100년 넘는 브랜드 역사에서 나오는 '헤리티지'로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휠라코리아가 대학 강단의 주목 대상에 올랐다. 근래 패션계에서 시도한 여러 브랜드 전략 중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성공사례로 꼽힌 것. 최근에는 국내외 유수 대학 패션 비즈니스 관련 전공자들의 '케이스 스터디' 주제로까지 선정됐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2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센트럴 미시간대, 한국 연세대 패션·비즈니스 관련 전공생과 교수진이 서울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를 방문, 휠라 브랜드 비즈니스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휠라의 최근 글로벌 브랜드 운영 성과, 경영전략에 대해 관심을 보인 마윤진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패션 디자인 & 머천다이징(Fashion Design & Merchandising) 전공 관련 아시아 패션산업 투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일정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연세대의 '서양 복식 문화와 역사' 과목 수강생들과 센트럴 미시건대 교수가 참여하면서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 진행됐다.
휠라의 라인별 브랜드 운영 전략에 대한 개관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히트 아이템 개발·판매 성공사례를 분석하는 등, 휠라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전반에 대한 상세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3개 대학 20여명의 방문단은 실무진이 중심이 돼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내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휠라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인재들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화제몰이 중인 휠라 브랜드 운영 사례에 대해 심도깊은 분석과 토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지닌 예비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산학협력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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