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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제압...전승으로 파이널행
입력 2017-05-23 12:30  | 수정 2017-05-23 12:33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승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섭 컨퍼런스 결승 4차전 경기에서 129-11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으로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1라운드부터 컨퍼런스 결승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NBA 역사상 전승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매직 존슨이 이끈 1988-89 LA레이커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콤비가 이끈 2000-01 레이커스 이후 세번째다. 89년 레이커스는 파이널에서 패했지만, 01년 레이커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전반에만 18득점씩 기록한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압도했다.
1쿼터 8분 26초를 남기고 커리의 점프슛으로 리드를 잡은 이후 상대가 슈팅 난조에 빠진 틈을 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 14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6득점을 올렸다. 케빈 듀란트는 2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드레이몬드 그린은 1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카일 앤더슨이 2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마누 지노빌리가 15득점 7어시스트, 패티 밀스가 14득점, 조너던 시몬스가 13득점을 올렸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1차례 슛 시도중 4개 성공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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