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앙증맞은 '애플 수박'…첫 수확
입력 2017-05-22 20:45  | 수정 2017-05-24 13:07
【 앵커멘트 】
이른 무더위 탓에 달고 시원한 수박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족이 적든 혼자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사과 크기의 수박이 경북 고령에서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한 비닐하우스입니다.

1미터 크기 나뭇가지마다 앙증맞은 크기의 수박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보통 수박의 4분의 1로 딱 사과 크기, 그래서 이름도 '애플 수박'입니다.

▶ 인터뷰 : 김을수 / 애플 수박 재배 농민
- "애플 수박은 800g에서 1.5kg 그 사이가 제일 상품이 좋고 그리고 이거는 껍질도 얇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수박이 땅이 아닌 공중에 매달려 있어 병충해 피해도 적고, 흠집도 덜 생겨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크기는 작지만,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에서 24개 농가, 7헥타르에서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간 애플 수박은 다음 달 수출길에도 오릅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일차적으로 6월 2일 날 홍콩에 수박 천 개가 수출되고 앞으로 10만 통의 수박을 수출할 계획도 있습니다."

애플수박 1통은 6천 원에서 8천 원 정도, 상품성을 높이려고 자체 당도 측정기와 중량 선별기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백상홍 / 경북 고령군 쌍림농협 조합장
- "고품질 애플수박을 공급하고자 올해 국내 최초로 애플 수박 전용 당도 측정 및 중량 선별기를 개발하여…."

특히, 1~2인 가구가 늘면서 편하게 사고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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