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탄차 대신 버스 탄 대통령
입력 2017-05-22 19:30  | 수정 2017-05-22 20:06
【 앵커멘트 】
(그런데) 모친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한 가지 낯선 점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검은색 방탄 차량은 물론 으레 볼 수 있던 까만 경호차들도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댁에서 나와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건 경호 차량이 아닌 25인승 미니 버스입니다.

문 대통령뿐 아니라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모두 버스에 올라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모친댁이 있는 부산 영도로 이동할 때도 미니 버스 한 대만 이용했습니다.


방탄 소재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고 주변에 경호 차량 수십 대가 에워쌌던 기존 모습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책과 인사는 물론 일상에서도 파격을 이어간 문 대통령은 내일(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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