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녹조 많다" 지적되는 금강 공주보 가보니
입력 2017-05-22 19:30  | 수정 2017-05-22 19:50
【 앵커멘트 】
이처럼, 다음 달부터 수문이 개방되는 4대강 보는 주로 낙동강과 금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심각한 녹조로 문제가 됐던 곳인데,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사라질 수 있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른바 '녹조 라떼' 우려가 커 수문을 완전히 열기로 한 4대강 보는 모두 여섯 곳.

낙동강이 4곳으로 가장 많고, 금강과 영산강 각 1곳입니다.

이 가운데 금강 유역에 있는 공주보를 찾아가 봤습니다.

물에서 거품이나 검은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지 않아 본격적인 녹조의 모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촬영된 모습을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강 전체가 녹조로 심하게 오염돼 있고, 부유물도 상당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하늘색 철 구조물이 바로 수문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닫혀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모두 개방됩니다."

환경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중 / 대전충남녹색연합 팀장
- "공주보 수문을 열었을 때도 물이 맑아지는 수질 개선 효과가 있고. 금강에 3곳의 보가 있는데 수문을 모두 개방해야…."

정부는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말까지 16개 보의 수질과 수량 상태를 파악해 존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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