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플 시스템도 랜섬웨어 감염…시험 일부 취소
입력 2017-05-22 08:52  | 수정 2017-05-22 13:48
【 앵커멘트 】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랜섬웨어가 이번에는 국내 토플 시험장에도 침투했습니다.
일부 시험장 PC의 감염 소식에 수험생들을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적인 랜섬웨어 감염 여파가 국내 토플 시험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서울의 한 토플 시험장에서 「랜섬웨어 감염이 확인돼 시험이 취소된 겁니다.」

「토플 주관사 측은 시험 시작을 앞두고 PC를 사전 점검하던 중 감염 사실을 발견해 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시험장에 대기 중이던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시험장 관계자는 보안 시스템 작동을 위해 PC 방어벽을 해제한 틈을 노려 악성코드가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주관사 측은 밤새 해당 PC의 복구 작업을 벌여 하루 만에 시스템을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들은 추가 비용 지급 없이 재시험을 보거나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주관사 측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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