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병사 월급 인상 내년부터 실행…상병 19만 원->26만 원
입력 2017-05-22 08:51  | 수정 2017-05-22 13: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들의 월급 인상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병사 월급이 1년 만에 30% 이상 대폭 인상되는데, 상병들의 내년 월급은 올해보다 6만 4천 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병사들의 월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 한반도 비핵평화구상 기자회견 (지난달 23일)
- "병사의 봉급을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가 되도록 연차적으로 인상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군은 병사들의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병사 월급을 내년에 월 최저임금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19만 5천 원인 상병 월급을 내년에는 25만 9천 원으로, 6만 4천 원가량 올리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21만 6천 원, 일병 17만 6천 원, 이병 16만 3천 원으로 병영생활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국방부 조사결과 병사들의 80%는 월급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부족한 돈은 가족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월급 인상에 필요한 예산은 3천억 원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내년부터 국방예산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4%에서 3% 이상 수준으로 오르는 만큼 확보 가능한 규모로 판단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