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이금로 법무부차관, 봉욱 대검 차장 임명
입력 2017-05-21 16:40  | 수정 2017-05-21 17:48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오전에 경제부총리와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인사들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에도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청와대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추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 그리고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법무 분야 인사들인데요.

먼저 법무부 차관으로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임명했습니다.

충북 괴산 출신인 이 차관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인데요.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파헤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한 바 있습니다.

이 신임 차관은 지난 3월부터 공석인 법무부 장관이 인선될 때까지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법무부를 이끌게 됩니다.

다음으로, 대검찰청 차장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습니다.

서울 출신인 봉 대검 차장은 대검 공안기획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한 엘리트 출신인데요.

봉 대검 차장도 신임 검찰총장 임명까지 권한대행을 맡아 검찰 조직을 이끌 예정입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습니다.

법원 내 소장파로 알려진 김 비서관은 대법원장 권한분산과 법관 독립성을 주장하는 등 개혁성향이 남다르다는 주장이 반영돼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전임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해 이뤄졌는데요.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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