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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이유영, 김민상 속여…“만년필 영국에 있다”
입력 2017-05-20 23: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유영이 김민상을 속였다.
2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는 신재이(이유영 분)가 자신을 납치한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만년필의 위치를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목진우는 신재이를 납치한 뒤 팔다리를 묶이고 트렁크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갔다.
박광호(최진혁 분)과 김선재(윤현민 분)는 신재이가 목진우에게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목진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힘썼다. 이어 CCTV들을 다 확인했지만, 목진우의 차는 이미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후였다.

이때 목진우는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차를 세우고 기사를 불렀다. 신재이는 순간 트렁크에서 발길질을 하며 소리를 냈다. 기사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트렁크를 확인하고자 했지만 다른 고객에게 전화가 와서 자리를 떴다. 목진우는 신재이 때문에 들킬 위험에 처하자 신재이에게 또 약을 주입했다.
그 시각 강력팀은 신재이를 찾는데 고군분투했다. 전성식(조희봉 분)은 공개수사로 전환하자는 경찰의 말에 자신들의 동선이 파악된다며 말렸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분명 자기가 평소에 잘 아는 장소로 갔을 거라고 추측하면서 목적지가 될 만한 곳을 집어냈다.
전성식은 목진우를 목격한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목진우의 차 타이어를 고쳐준 기사. 기사에 따르면 목진우가 향하던 곳은 연경시로 자신이 의료봉사했던 곳이었다. 강력팀은 수색을 시작했지만 목진우를 찾지 못했다.
강력팀이 돌아가자 목진우는 신재이를 협박했다. 목진우는 신재이에게 "난 딱 세 번만 물을 거야. 아니면 넌 죽을 거야"라며 만년필의 위치를 물었다. 신재이가 대답을 하지 않자 목진우는 신재이의 목을 졸랐다.
신재이는 죽기 직전에 "영국에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입양아라는 건 알고 있잖아요. 어릴 때 물건들 전부 다 영국에 있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영국에는 신재이의 그 어떤 물건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로부터 3일 뒤 영국에서 택배가 도착했다. 목진우는 화양대병원을 잠복하고 있던 강력팀을 따돌리고 택배를 받았고, 영국에서 온 만년필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
목진우는 신재이에게 가서 만년필이 어디에 있냐고 큰소리치며 협박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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