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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1차전 승리 시 토너먼트행 ‘80%’
입력 2017-05-20 21:52 
신태용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기니와 1차전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승우(10번)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U-20 월드컵을 사상 첫 개최한 한국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17 U-20 월드컵 본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전반 36분 이승우(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기니를 3-0으로 꺾었다.
한국이 역대 14번의 U-20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011년 대회 이후 1차전 승률 100%다. 2011년 및 2013년 대회에서는 그 1승 덕분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게다가 2017년 대회에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센 상대를 만난다. 2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게 0-3으로 패했던 터라 한국전을 앞두고 독이 바짝 올랐다. 한국이 기니에게 발목이 잡힐 경우,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부터 험난해질 수 있다. 그 가운데 첫 단추를 잘 꿰맸다.
첫 경기 승리는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지금껏 1차전을 이겼던 5번의 대회(1981·1991·2003·2011·2013년) 중 1번(1981년)을 빼고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0% 확률이다. 그리고 최근 4개 대회 연속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아르헨티나와 U-20 월드컵 본선 대결은 2번째다.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1991년 대회에서 조인철(북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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