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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잠실에이스’ 임찬규, ‘4연패’ LG를 구했다
입력 2017-05-20 20:34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3루에서 LG 임찬규가 롯데 손아섭을 삼진 처리하고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탈출의 1등 공신은 잠실에이스 임찬규(25)였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롯데는 4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날 선발 임찬규의 활약이 빛났다. 임찬규는 6⅔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사사구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내주는 짠물피칭과 함께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임찬규는 유독 잠실에서 강한 면모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5경기(이날 경기 제외)에서 3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59의 완벽투를 펼치던 중이었는데,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다.
롯데는 막판 추격이 아쉬웠다. 9회초 손아섭의 적시타로 2-3까지 쫓아갔지만 2사 1, 2루에서 김상호가 LG마무리로 나선 김지용에게 삼진을 당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 선발로 두유희관은 9이닝(122구)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유희관은 프로 데뷔 후 2015년 5월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이날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KIA선발 양현종은 4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7승)를 당했다.
마산에서는 NC다이노스가 SK와이번스를 1-0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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