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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자신만만 심슨 감독 “英 축구 편견 깨고 싶다”
입력 2017-05-20 19:26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난적 아르헨티나를 3골차로 이겼다. 자신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가 어깨를 더 당당히 폈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다. 슈팅 7-22, 점유율 41%-59%로 밀렸지만 효과적인 역습으로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은 점유율이 승패를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수비가 단단했으며 찬스를 잘 살렸다. 상쾌한 출발이다”라며 기뻐했다.
‘킥 앤 러시로 대표되는 선 굵은 축구가 잉글랜드의 특징이다. U-20 대표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견해에 대해 심슨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심슨 감독은 전통적으로 잉글랜드가 피지컬은 좋지만 테크닉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있다. 난 그 편견을 바꾸고 싶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잘 조직된 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개인의 능력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이제 1경기를 했을 뿐이다. 우리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심슨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에 의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퇴장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겐 불행하나 정당한 판정이었다. 경기장 스크린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 공정한 경기를 위한 판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반대로 우리가 그런 상황이었다고 해도 난 인정할 것이다. 우리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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