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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뱃고동’ 김병만, 고된 멸치잡이에 결국 눈물 “쥐구멍 들어가고 싶었다”
입력 2017-05-20 18:27  | 수정 2017-05-20 18: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멤버들이 멸치잡이에 나섰다.
20일 방송한 SBS 예능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허경환과 김병만, 육중완이 선원들도 피한다는 극한 노동인 멸치잡이에 나서는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허경환과 김병만, 육중완은 멸치잡이 배를 타고 그물을 정리하고 바다에 던져 다시 걷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멸치가 지나다니는 길목 앞에 2km의 그물을 늘어뜨리고, 그물에 걸친 멸치를 걷어 올리는 것이다. 김병만은 멸치잡이에 나서기 전에 100-200m도 아니고 1~2km다. 이 많은 그물을 쭉 늘여서 다시 걷어서… 그러니까 2km를 털어야 된다는 거잖아”라면서 걱정을 했다. 허경환도 거친 파도에 멀미를 호소했다. 육중완은 이후 인터뷰에서 남해바다가 다른 바다랑 다르게 파도가 어디에 칠지 모른다”면서 놀라워했다. 허경환도 파도를 보자마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 3명은 조업이 시작되자마자 열심히 움직여 그물들을 바다에 풀었다. 그러나 거센 바람에 멸치 비늘이 흩날리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부표를 놓치는 등 실수도 했다.

그물을 다 던진 뒤 멤버들은 배 청소에 나섰다. 통영 출신인 허경환은 청소 호스를 들고 능숙하게 배를 청소해 멤버들의 칭찬을 받았다.
허경환과 김병만, 육중완은 바다에 푼 그물들을 걷어 올리는 작업에 들어가자 훨씬 더 힘들어했다. 멸치 비늘이 사방으로 튀고 거센 파다로 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2km의 그물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끌어올려야 했던 것.
허경환과 육중완은 멀미와 피로로 괴로워하다가 휴식 시간을 가졌다. 달인이라고 불리는 김병만조차도 처음에 쉬지 않고 끊임없이 작업하다가 결국 대열에서 이탈해 주먹 쥐고 뱃고동 이탈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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