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선거 등 정치 불확실성에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각종 정치 이슈가 해소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나 개발 기대감이 높은 송파, 그 동안 저가매물이 누적됐던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선 전 잔뜩 움츠렸던 분양시장도 이번 주부터 분양물량을 대폭 늘리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청약경쟁률 결과나 분양가격 흐름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부동산114]](//img.mbn.co.kr/filewww/news/other/2017/05/20/509020000000.jpg)
전세시장은 서울이 0.09%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6000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의 대규모 이주가 다음달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강동구(0.76%)가 전세가격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신도시(0.02%), 경기·인천(0.01%)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으로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일부지역 재건축·신규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
서울은 ▲강동(1.11%) ▲송파(0.47%) ▲성동(0.32%) ▲양천(0.25%) ▲강남(0.23%) ▲마포(0.2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지난 5월 2일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면서 기대감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둔촌주공1·2·3·4단지가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 영향과 잠실지역 마이스(MICE)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5500만원, 잠실동 우성1·2·3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대단지 신규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가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최근 조정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판교(0.09%) ▲산본(0.07%)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했다.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원, 호계동 목련대우·선경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판교는 투자수요와 실수요 유입이 모두 원활한 분위기다.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1250만원, 운중동 산운마을 4·5·9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시세 수준에서 거래가 꾸준했다. 산본동 수리한양 중대형이 2000만원 올랐다.
한편 ▼광교(-0.06%) ▼분당(-0.04%) ▼파주운정(-0.02%) ▼동탄(-0.01%)은 하락했다. 광교는 최근 수요가 줄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대형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정자동 로얄팰리스, IPARK분당, 동양파라곤이 1500만~5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1%) ▲시흥(0.10%) ▲안양(0.10%) ▲과천(0.07%) ▲구리(0.07%) ▲군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주공7단지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상승폭이 높았다. 철산동 주공7·11단지가 250만~3000만원 올랐다.
시흥은 기존 저가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며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다.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이 500만~1500만원, 능곡동 현진에버빌이 9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거래가 꾸준했다. 안양동 진흥5차와 박달동 우성이 1000만원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기대감에 수요가 유입됐다. 중앙동 주공10단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양주(-0.01%) ▼안성(-0.01%) ▼평택(-0.01%) ▼용인(-0.01%) ▼성남(-0.01%)은 하락했다. 양주시 광적면 희망이 750만원 떨어졌고, 안성시 공도읍 우림이 50만~100만원 하락했다.
◆판교·일산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올라
서울은 ▲강동(0.76%) ▲송파(0.24%) ▲관악(0.23%) ▲성동(0.16%) ▲동작(0.15%) ▲강남(0.11%) ▲마포(0.1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대규모(6000가구 수준) 이주수요가 주변 아파트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지난 주(0.88%)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나타냈다. 길동 현대가 500만~2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500만~1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올랐다. 가락동 대림이 5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중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500만원,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한편 ▼강서(-0.15%) ▼도봉(-0.06%) ▼성북(-0.05%) ▼강북(-0.05%)은 하락했다.
강서는 새아파트(마곡동 힐스테이트마스터) 입주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이 2500만원, 염창동 염창1차보람더하임이 500만원 하락했다.
도봉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조정이 이뤄졌다. 창동 상계주공19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판교(0.09%) ▲일산(0.08%) ▲분당(0.04%)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판교는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500만원, 운중동 산운마을9·10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전세수요는 꾸준했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다. 일산동 에이스10차가 500만~1500만원, 백석동 흰돌3단지국제한진이 2000만원,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진흥더블파크가 1000만원, 정자동 파크뷰가 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동탄(-0.06%)은 하락했다. 동탄은 동탄2신도시 신규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누적되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이 750만원,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과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시흥(0.09%) ▲광명(0.07%) ▲파주(0.04%) ▲구리(0.03%) ▲부천(0.03%) ▲하남(0.03%) ▲안성(0.03%) 순으로 상승했다.
시흥은 저가의 전세물건이 모두 소진돼 올랐다.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이 500만~1000만원, 은행동 성원이 75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중소형 물건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안동 광명현대1·2단지가 250만원,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이 250만~750만원, 아동동 팜스프링이 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성남(-0.19%) ▼과천(-0.11%) ▼양주(-0.04%) ▼이천(-0.03%)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성남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은행동 주공이 1000만원~2000만원,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된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아직은 구체성 부족한 정부 정책, 당분간 개별 이슈가 시세 이끌 것
19대 정부가 출범한지 1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은 부동산 정책을 원인으로 아파트 시세가 움직이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아파트 가격 변동처럼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이주나 주요 지역의 대규모 입주, 지역 내 개발 이슈, 5~6월의 계절성 요인 등에 따라 단기 가격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부터 수도권 분양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장미 분양으로 통하는 5~6월의 청약경쟁률 결과에 따라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9대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각 부처 장·차관 인선 등 내각 구성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6월쯤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새 정부 정책 요인은 아직까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설의 공약인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도시재생뉴딜, 부동산보유세 강화, 전·월세상한제 도입 등의 주요 정책 이슈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한 대선 전 잔뜩 움츠렸던 분양시장도 이번 주부터 분양물량을 대폭 늘리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청약경쟁률 결과나 분양가격 흐름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부동산114]](http://img.mbn.co.kr/filewww/news/other/2017/05/20/509020000000.jpg)
[자료 부동산114]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변동률로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아파트는 0.36% 변동률로 여전히 높은 상승흐름이 이어졌고, 일반아파트는 0.22% 변동률로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2배 확대됐다. 그 외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로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9%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6000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의 대규모 이주가 다음달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강동구(0.76%)가 전세가격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신도시(0.02%), 경기·인천(0.01%)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으로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일부지역 재건축·신규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
서울은 ▲강동(1.11%) ▲송파(0.47%) ▲성동(0.32%) ▲양천(0.25%) ▲강남(0.23%) ▲마포(0.2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지난 5월 2일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면서 기대감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둔촌주공1·2·3·4단지가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 영향과 잠실지역 마이스(MICE)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5500만원, 잠실동 우성1·2·3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대단지 신규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가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최근 조정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판교(0.09%) ▲산본(0.07%)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했다.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원, 호계동 목련대우·선경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판교는 투자수요와 실수요 유입이 모두 원활한 분위기다.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1250만원, 운중동 산운마을 4·5·9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시세 수준에서 거래가 꾸준했다. 산본동 수리한양 중대형이 2000만원 올랐다.
한편 ▼광교(-0.06%) ▼분당(-0.04%) ▼파주운정(-0.02%) ▼동탄(-0.01%)은 하락했다. 광교는 최근 수요가 줄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대형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정자동 로얄팰리스, IPARK분당, 동양파라곤이 1500만~5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1%) ▲시흥(0.10%) ▲안양(0.10%) ▲과천(0.07%) ▲구리(0.07%) ▲군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주공7단지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상승폭이 높았다. 철산동 주공7·11단지가 250만~3000만원 올랐다.
시흥은 기존 저가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며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다.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이 500만~1500만원, 능곡동 현진에버빌이 9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거래가 꾸준했다. 안양동 진흥5차와 박달동 우성이 1000만원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기대감에 수요가 유입됐다. 중앙동 주공10단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양주(-0.01%) ▼안성(-0.01%) ▼평택(-0.01%) ▼용인(-0.01%) ▼성남(-0.01%)은 하락했다. 양주시 광적면 희망이 750만원 떨어졌고, 안성시 공도읍 우림이 50만~100만원 하락했다.
◆판교·일산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올라
서울은 ▲강동(0.76%) ▲송파(0.24%) ▲관악(0.23%) ▲성동(0.16%) ▲동작(0.15%) ▲강남(0.11%) ▲마포(0.1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대규모(6000가구 수준) 이주수요가 주변 아파트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지난 주(0.88%)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나타냈다. 길동 현대가 500만~2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500만~1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올랐다. 가락동 대림이 5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중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500만원,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한편 ▼강서(-0.15%) ▼도봉(-0.06%) ▼성북(-0.05%) ▼강북(-0.05%)은 하락했다.
강서는 새아파트(마곡동 힐스테이트마스터) 입주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이 2500만원, 염창동 염창1차보람더하임이 500만원 하락했다.
도봉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조정이 이뤄졌다. 창동 상계주공19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판교(0.09%) ▲일산(0.08%) ▲분당(0.04%)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판교는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500만원, 운중동 산운마을9·10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전세수요는 꾸준했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다. 일산동 에이스10차가 500만~1500만원, 백석동 흰돌3단지국제한진이 2000만원,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진흥더블파크가 1000만원, 정자동 파크뷰가 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동탄(-0.06%)은 하락했다. 동탄은 동탄2신도시 신규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누적되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이 750만원,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과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시흥(0.09%) ▲광명(0.07%) ▲파주(0.04%) ▲구리(0.03%) ▲부천(0.03%) ▲하남(0.03%) ▲안성(0.03%) 순으로 상승했다.
시흥은 저가의 전세물건이 모두 소진돼 올랐다.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이 500만~1000만원, 은행동 성원이 75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중소형 물건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안동 광명현대1·2단지가 250만원,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이 250만~750만원, 아동동 팜스프링이 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성남(-0.19%) ▼과천(-0.11%) ▼양주(-0.04%) ▼이천(-0.03%)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성남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은행동 주공이 1000만원~2000만원,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된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아직은 구체성 부족한 정부 정책, 당분간 개별 이슈가 시세 이끌 것
19대 정부가 출범한지 1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은 부동산 정책을 원인으로 아파트 시세가 움직이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아파트 가격 변동처럼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이주나 주요 지역의 대규모 입주, 지역 내 개발 이슈, 5~6월의 계절성 요인 등에 따라 단기 가격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부터 수도권 분양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장미 분양으로 통하는 5~6월의 청약경쟁률 결과에 따라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9대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각 부처 장·차관 인선 등 내각 구성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6월쯤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새 정부 정책 요인은 아직까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설의 공약인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도시재생뉴딜, 부동산보유세 강화, 전·월세상한제 도입 등의 주요 정책 이슈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