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친환경 아웃도어 '화려하고 날씬하게'
입력 2008-03-09 04:35  | 수정 2008-03-10 08:36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주말을 이용해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 봄 새롭게 선보이는 등산복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데다가 패션감각까지 업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겁고 칙칙한 등산복은 벗어 던지고 형형색색 자연을 입어라.'

올 봄 출시되는 등산복의 트렌드입니다.

지난해부터 세련된 라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등산복의 변신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원섭 / 등산복 제조업체
-"예전에는 산에 가기 위해 입던 기능성 의류였는데, 요즘엔 회사에서 또는 주말에 놀러가실 때 거리에서 많이 입을 수 있도록 색상도 화려해지고 허리 라인이 날씬해지는 경향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남성 등산복에는 분홍색과 보라색 등 부드러운 색이, 여성 등산복에는 파랑색을 비롯한 강렬한 색상이 사용돼 눈길을 끕니다.

특히 패션계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인 친환경은 아웃도어 제품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콩, 대나무, 코코넛 등의 천연소재로 제작된 아웃도어 제품은 방풍, 방수에 항균과 냄새제거 기능 등이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 유지호 / 등산복 제조업체
-"코코넛 열매를 숯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섬유로 만든 건데 특히 숯의 기능인 방취기능이 강해요. 땀이 나면 냄새가 나는데 그걸 제거해주고"

건강까지 생각한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들은 화려한 색상에 날씬해진 라인으로 더디게 오는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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