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근 매점매석 끝까지 추적"
입력 2008-03-08 20:15  | 수정 2008-03-08 20:15
정부가 현장 중심의 업무를 강조한 가운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판교 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철근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건설사의 고충을 듣고, 철근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강만수 장관은 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며 건설사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철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여기 보통 규격이 8m로 나오는 데 여기서 쓰는 건 주로 몇 미터입니까?

건설사의 고충을 직접 챙겨듣고, 어떤 대책을 바라는 지 세심히 챙겼습니다.

인터뷰 : 김은만 / 범양건영 건설현장소장
- "건설현장 철근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 설계가 대비 172.5% 상승했습니다."

현장에서 국세청과 국토해양부 등 유관 부처의 즉석 보고도 이뤄졌습니다.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물량이 문제입니까, 가격이 문제입니까."

인터뷰 : 박상규 / 국토해양부 본부장
- "지금 현재는 가격이 문제입니다. 가격이 문젠데, 일부 유통상들이 앞으로 가격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사재기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시장원리에 어긋나는 철근 사재기를 끝까지 추적해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하루 이틀 조사로 끝내는 게 아니고, 회사별로, 공정별로, 끝까지 추적을 해서 확실하게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 지 확실하게 조사를 해서..."

유통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과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진 / 기자
- "앞으로도 정부는 현장 중심으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장 불안 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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