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5당 원내대표 첫 회동…협치 시험대
입력 2017-05-19 06:40  | 수정 2017-05-19 07:0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일자리 추경 등 여러 현안을 두고 대화가 오갈 전망인데, 무엇보다 협치를 위한 공통분모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사령탑 간 첫 오찬 회동은 상견례 성격이 강합니다.

취임 첫날 여야 5당 대표부터 만났던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더불어주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자 전병헌 정무수석을 통해 즉시 오찬을 추진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지난 17일)
- "5당 체제라는 헌정사 초유의 실험적인 정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혜와 협력 소통을 통해서 잘 이끌어 간다면…."

회동에는 배석자 없이 원내대표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1기 내각 인사청문회와 일자리 추경, 북핵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격의 없는 논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형식적 협치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국정 교과서 폐지 등 문 대통령이야당과의 협의 없이 잇따라 업무 지시를 내린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할 전망입니다.

여당인 민주당 역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간 소통 정례화를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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