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랑밭 새벽편지' 노태권 대표를 초청해 골드명사특강을 개최한다.
노태권 대표는 난독증으로 중학교 졸업 후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43세에 아내로부터 글자를 배우기 시작해 독학으로 수능 공부를 했다. 수능 모의고사에서 7회 연속 전 과목 만점을 받은 뒤 게임 중독의 아들을 직접 가르쳐 서울대 장학생으로 입학시켰다.
자녀 교육에 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방송과 강연회에 초청을 받으며 연 2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밭 새벽편지' 대표이며 저서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날들을 위한 용기' '공부의 힘'을 출간했다.
노 대표는 "저는 원래 공부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생업에 종사하느라 삶은 고통스럽고, 글을 읽지 못해 머리에 쥐가 날 정도였지만 아이들을 위해 40대에 간신히 글을 배우고 공부를 했다"며 "이번 특강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주제로 강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명사특강은 휴넷이 매월 진행하는 회원대상 공개 강의로 2003년 시작해 이어령 교수, 고은 시인, 박경철 원장, 유홍준 교수, 김진명 작가, 김영세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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