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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BGF리테일,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로 영업익 최대 10% 증가 전망"
입력 2017-05-18 08:46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8일 BGF리테일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로 올해 영업이익이 3.5~10.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오는 6월 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코스 기기와 전용 히츠스틱은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와 서울 2000여개의 CU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아이코스 기기의 출시 가격은 12만원, 담배 제품인 히츠스틱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KTB투자증권은 아이코스 히츠스틱이 출시 1년여만인 올해 1월 일본 담배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첫 해 아이코스 판매량을 전체 흡연자 800만명 중 1%에서 3% 사이로 가정해 수익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아이코스의 매출총이익 기여분은 114억원에서 28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첫 해 아이코스 소비자 중 20%에서 70%는 일반 담배도 동시에 소비할 것으로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BGF리테일의 연간 담배 매출총이익 감소분은 16억원에서 35억원 사이로 전체 영업이익 대비 0.6%에서 1.4% 사이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판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아이코스 판매에 따른 내년 BGF리테일 영업이익 상승폭은 약 3.5%에서 10% 사이로 추정된다"라며 "현재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으로, 현 주가에는 아이코스 프리미엄이 일정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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