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남로 5.18 전야제…내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입력 2017-05-17 19:30  | 수정 2017-05-17 20:47
【 앵커멘트 】
올해로 37주년이 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시각 현재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이 되는데요.
광주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37주년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대행진이 현재는 전야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대행진에는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시민단체, 4.16 세월호 유가족협의회가 참석해 금남로 일대를 걸으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을 추모했습니다.

37년 전 당시 시민들이 먹었던 주먹밥을 나누는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는데요.


오전엔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내일 열리는 기념식에는 5.18 유공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 등 만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특히 그동안 합창 방식으로만 불려 왔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9년 만에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제창 방식으로 불려지게 됩니다.

가수 전인권 씨가 먼저 기념 공연으로 '상록수'를 먼저 부른 뒤,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5.18민주광장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정치훈 기자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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