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왕 손녀 마코 공주,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
입력 2017-05-17 14:21  | 수정 2017-05-24 14:38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마코(25) 공주가 약혼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현지시간) 마코 공주가 국제기독교대(ICU) 동급생인 회사원 고무라 케이(25)씨와 곧 약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키시노노미야 왕자의 큰 딸로,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맏이다. 현재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 특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약혼상대인 고무라씨는 도쿄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법무를 공부하고 있다. 관광지인 쇼난 에노시마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홍보대사를 한 이력도 있다.
마코 공주는 현재의 황실전범에 따라 결혼하면 공식 왕족에서 제외되고 일반인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여성궁가'로서 왕적을 유지하며 왕실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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