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내딸의남자들` 최양락 "딸의 일상 관찰, 유쾌하진 않더라"
입력 2017-05-17 13:45  | 수정 2017-05-17 14: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송인 최양락이 아내와 딸의 논의에 따라 '내 딸의 남자들'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채널 '아빠가 보고 있다-내 딸의 남자들'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열렸다. 진행을 맡은 신현준 이수근 리지와 출연진 김태원 최양락 안지환 정성모가 참석했다.
정성모는 "예능은 처음이다. 딸의 바깥 세상을 보는 건 충격이었다. 자연스럽게 볼 수 없겠더라. 마음을 다잡고 첫 번째 녹화를 했지만, 두 번째 녹화에서는 청심환을 먹고 해야 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최양락은 "아내에게 먼저 프로그램 섭외가 왔다. 아내가 딸과 상의한 뒤 저에게 통보했다. 딸의 일상을 보는 게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다. 우려 반 걱정 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자식은 부모를 그대로 배운다. 제가 살아온 삶이 정상적이지 못했다. 그것을 그대로 본 딸이다. 똑바른 길로만은 가라고 하진 못했다. 울타리를 넓게 쳐서 딸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지환은 "네 명의 아빠들의 생각이 다 다르더라. 제 입장에서는 예능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자식들을 보는 입장이라면 웃을 수 있는데, 출연자로서는 힘들다"고 말했다.
'아빠가 보고 있다-내 딸의 남자들'은 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딸의 일상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