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로공사 "비오면 고속도로 교통량 3.1%↓"
입력 2017-05-17 13:42 
비가 오면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균 3.1% 감소하며, 봄철 주말의 교통량에 특히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2016년 5년간 고속도로 교통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상·계절과 고속도로 교통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경우 5년간 비가 내린 날은 696일이었습니다.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09만4천대였지만 비 오는 날은 396만8천대로 맑은 날보다 3.1% 적었습니다.


강우에 따른 요일별 교통량 감소 폭은 주중에는 12만대, 주말은 13만대 수준이었습니다.

비 올 때 교통량이 감소하는 정도를 계절별로 보면 봄철이 4.2% 감소, 여름철 2.1% 감소, 가을철 3.0% 감소였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비 오는 날 주말의 고속도로 교통량 감소율이 평일보다 훨씬 커 나들이 차량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날씨가 맑은 봄철 평일의 교통량은 하루 392만3천대, 비 오는 날은 378만6천대로, 비 오는 날이 맑은 날보다 3.5% 적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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