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책·TV·PC 보면서도 스마트폰에 자꾸 손이…
입력 2017-05-17 09:29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책·TV·PC 등을 동시에 보면서 '미디어 멀티태스킹'을 하는 경우가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4분의 1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참여한 4233가구 구성원 9788명의 미디어 다이어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미디어 다이어리는 하루를 15분 단위로 쪼개서 각 시간대별로 미디어 이용행태를 응답자가 기록한 일지로 매우 상세한 분석을 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 27.7%는 사용자가 신문·책·잡지, TV, PC, 라디오 등 다른 미디어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외 매체의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삼으면, 신문·책·잡지 이용 시간 중 2.3%, 가정용TV 시청 시간 중 7.1%, 데스크톱PC 이용 시간 중 8.5%, 노트북PC 이용 시간 중 11.6%에 스마트폰이 함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태스킹 중 스마트폰으로 가장 흔히 하는 활동은 전화통화와 채팅·메신저였다. 또 책·잡지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음원을 이용하고, 가정용TV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정보콘텐츠를 검색하거나 게임을 하고, PC를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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