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방중 성과 보고…"文대통령 '수고했다'며 손뼉 쳐"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방중했다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철학을 공감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을 만난 일을 전하면서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 통화 후 '통화에 만족한다'는 말을 하더라"라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이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정치철학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많다'라는 말을 했다"며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가 (한중관계 복원의) 큰 흐름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저는 시 주석에게 중국어로 문 대통령의 인사말씀과 여러 가지 배려에 감사한다는 요지의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서도 이른바 '코리아 패싱'(한반도 관련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한국과) 협의를 할 것이다. 양국 관계가 새롭게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박 전 부의장은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번 방중 성과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언론에서도 저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국의 3대 음원 사이트에 케이팝(K-POP) 차트가 다시 등장하지 않았나. 당장 분위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청와대에 들어가 문 대통령에게 방중성과를 1시간가량에 걸쳐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는 "문 대통령도 '수고했다'며 박수를 쳐 주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방중 보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이 사진을 찍기 직전 "출입증을 떼야겠다"고 했더니, 문 대통령이 "출입증을 달고 찍어야 여기가 청와대인 줄 알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 글에서 "예전에 갔던 청와대 집무실과 달리 규모가 작고 소박했다. 격식 없이 담백하게 물으셔서 보고 분위기가 편안했다"며 "방중내용에 관한 보고가 끝나자 문 대통령께서 박수를 치시면서 격려해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방중했다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철학을 공감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을 만난 일을 전하면서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 통화 후 '통화에 만족한다'는 말을 하더라"라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이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정치철학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많다'라는 말을 했다"며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가 (한중관계 복원의) 큰 흐름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저는 시 주석에게 중국어로 문 대통령의 인사말씀과 여러 가지 배려에 감사한다는 요지의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서도 이른바 '코리아 패싱'(한반도 관련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한국과) 협의를 할 것이다. 양국 관계가 새롭게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박 전 부의장은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번 방중 성과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언론에서도 저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국의 3대 음원 사이트에 케이팝(K-POP) 차트가 다시 등장하지 않았나. 당장 분위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청와대에 들어가 문 대통령에게 방중성과를 1시간가량에 걸쳐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는 "문 대통령도 '수고했다'며 박수를 쳐 주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방중 보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이 사진을 찍기 직전 "출입증을 떼야겠다"고 했더니, 문 대통령이 "출입증을 달고 찍어야 여기가 청와대인 줄 알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 글에서 "예전에 갔던 청와대 집무실과 달리 규모가 작고 소박했다. 격식 없이 담백하게 물으셔서 보고 분위기가 편안했다"며 "방중내용에 관한 보고가 끝나자 문 대통령께서 박수를 치시면서 격려해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