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증권, 운용손익 예상 대비 큰 폭 개선"…목표가 ↑
입력 2017-05-17 08:40  | 수정 2017-05-18 09:08

KTB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1분기 운용손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증권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한 558억원"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파생결합증권 관련 환 평가손실을 제외하면, 운용손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융판매수익이 늘어났고, ELS·DLS 등 관련 상품이 조기 상환된 영향이 컸다. 1분기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2%가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투자은행(IB) 부문의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IB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구조화금융의 경우 45억원이 늘어났다. 대체투자상품 판매를 위해 부동산펀드르 조성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주선하는 등 IB영역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후 위험도가 있는 사업에 대해 과거 대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본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WM) 부문 또한 고객 예탁자산이 163억6000억원으로 증가해 위축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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