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 이언주…원내 대변인에는 최명길·김수민
입력 2017-05-16 18:23 
국민의당 /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 이언주…원내 대변인에는 최명길·김수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6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의 최명길(서울 송파을)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을 공동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관영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였습니다.

이 의원의 임명은 이날 선출된 신임 김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호남 출신인 만큼, 수도권 재선을 중용해 당내 화합을 꾀하고 지도부의 호남 색채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대선 패배 후 중요한 시기여서 당에 보탬이 되려고 맡기로 했다"라며 민주당이 박홍근 의원을 원내 수석부대표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얘기가 잘 통하는 사이로 잘 맞춰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내 주요 당직 인선의 일반적인 원칙은 기회균등"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MBC 출신으로, 역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홍보비 파동'의 당사자로, 1심에서 박선숙 의원 등과 더불어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고, 2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 기소로 당원권이 정지됐다가 1심 무죄 판결 이후 당원권이 회복됐습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김광수 의원과 비례대표인 이태규 의원을 선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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