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락교 경제학상에 칸도리 미치히로 동경대 교수
입력 2017-05-16 16:09  | 수정 2017-05-16 16:37

연세대가 '조락교 경제학상' 수상자로 칸도리 미치히로 동경대 교수를 선정했다. 조락교 경제학상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연구업적이 뛰어난 국내외 석학급 경제학자에게 수여된 상이다.
연세대는 제10회 조락교 경제학상 수상자로 칸도리 미치히로 동경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칸도리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대, 프린스턴대를 거쳐 1992년부터 동경대에 재직 중인 석학이다. 주요 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반복게임, 동태적게임 등 미시경제학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특히 1993년 발표한 논문 'Learning, mutation, and long run equilibria in games'는 다른 논문에 2000회 이상 인용될 만큼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1999년엔 미시경제 이론 및 계량경제학 분야 최고 영예인 이코노메트릭 소사이어티 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락교경제학상은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의 연구력을 진작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삼륭물산 조락교 회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제10회 조락교 경제학상 시상식과 수상자 기념강연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연세대 대우관에서 진행된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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