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택시기사 폭행 후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간 미국인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 한 미국인은 도쿄의 번화가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었습니다.
귀가를 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한 미국인은 운행 도중 갑자기 택시기사의 팔을 잡아 비틀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가 내지 않은 운임비용은 총 6500엔으로 한화로 약 6만 5천 원 정도입니다.
폭행을 당한 후 정신 차린 택시기사는 미국인을 잡기 위해 쫓아가던 도중 황당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자신을 때리고 도망친 미국인이 다시 자신의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던 것입니다.
택시기사는 이 어이없는 미국인을 경찰서로 데려가려 했지만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미국인은 다시 기사를 폭행하고 도망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3월 19일 길을 걷던 미국인을 체포했으며, 미국인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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