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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안성현과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전문)
입력 2017-05-16 12:56 
성유리-안성현 결혼에 대해 신부가 팬 카페에 손편지를 남겼다. 사진=에스엘이엔티 제공/성유리 팬카페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성유리-안성현 결혼식이 다음날인 16일에야 알려졌다.
골프 국가대표팀 안성현(스포티즌) 상비군 코치와 여성 그룹 핑클 출신 탤런트 성유리(에스엘이엔티)는 15일 혼인 부조 일체를 의연금으로 내놓았다.
성유리는 16일 팬카페에 결혼 관련 손편지를 올렸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예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고 하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받을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 했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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