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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상아프론테크, 1분기 전기차 부품 매출 급증"
입력 2017-05-16 08:21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지난 1분기 전기차 부품 매출 급증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1분기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51% 급증했다"면서 "이는 전기차 부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42억원에서 올 1분기 64억원으로 약 52% 급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상아프론테크의 전기차 부품 매출비중은 지난해 1분기 11%에서 올 1분기에는 17%로 상승했다. 또 저마진 제품인 LCD 카세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95억원에서 올 1분기 6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정체됐지만 영업이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전기차 부품은 당분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최종고객인 BMW의 전기차 판매가 큰 폭 증가하고 있고 신규고객인 폭스바겐이 e-Golf 업그레이드 모델을 유럽과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상아프론테크는 고어텍스 맴브레인으로 알려진 ePTFE 멤브레인을 상용화했다. 불소수지 전문업체로서 불소수지 중 가장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은 아이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 상아프론테크는 멤브레인이 적용된 자동차 전장용 모터보호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핸드폰 방수용 멤브레인, 반도체 라인의 수처리를 위한 산업용 필터 등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워낙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고 고마진 사업이어서 상아프론테크는 최소 10년 이상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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