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측근 포틴저, 대통령 만날까 촉각
입력 2017-05-16 06:52  | 수정 2017-05-16 07:16
【 앵커멘트 】
이르면 다음달 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걸까요.
이를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실무 협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국 백악관 인사들입니다.

이들은 오늘(16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의제를 조율합니다.

▶ 인터뷰 : 포틴저 / 미 백악관 선임보좌관 (어제)
-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좋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논의할 게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관심은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 여부입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지난 10일 한미 정상 첫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보내겠다고 콕 찍은 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특사로서 방한했다면, 문 대통령은 포틴저 보좌관과 면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관계에 대한 기본 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문 대통령이 단순 실무자인 포틴저 보좌관을 파격 예우해 면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특사의 조건인 대통령의 신임장과 친서 등이 없어도 만나는 전례로 국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외교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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