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착수

서울시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15일 서울시는 공모에 참여할 지명초청팀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1일까지 설계공모 참가의향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삼성역과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돼 있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설계팀을 구성해야 한다. 팀 구성에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고 친환경, 부동산·개발 등 연관 분야는 선택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해 서울시로 제출하여야 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해 오는 6월 30일 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 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초청할 예정이다.

설계공모에 당선된 1팀에게는 기본설계와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그 외 초청팀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 보상비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한다.
[김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