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미우새` 이상민, 69억 빚 이겨낸 문신의 의미
입력 2017-05-1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69억8000만원이라는 빚을 진 뒤 문신을 하며 이를 이겨낸 사연을 밝히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헤어스타일을 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은 "과거 누구보다도 빠르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해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니셜인 LSM을 머리에 스크래치로 새기겠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이상민은 "내가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문신을 했을 것"이라며 문신에 담긴 깊은 사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화를 풀 데가 없으니까"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상민은 척추 뼈를 따라 등 아래까지 새겨진 긴 문신을 갖고 있다.

이상민은 "빚을 지고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는 놈인데 문신시술을 받을 때마다 아픈거다. 문신이 너무 아픈 내 자신이 웃겼다. 문신이라도 완성하고 죽자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이것도 못 견디면서 죽을 각오는 되어 있나 싶은데 문신시술을 받을 때마다 아픈 거다. 이게 한 달 반이 되니까 ‘난 쉽게 죽을 수 있는 놈이 아니구나. 더 살아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남에겐 혐오스러울지 몰라도 내겐 날 존재하게 해준 것이 문신이다. 그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아들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그 아픔을 없애기 위해 이걸 했구나 생각을 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까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이 지금까지 존재하게 해준 고마운 존재가 바로 문신이었던 것.
또 이상민은 이날 자신의 새 집에 이수근, 민경훈, 간호섭, 슬리피, 홍석천 등 절친한 지인들을 초대했다. 홍어를 이용해 다양한 집들이 음식을 차리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박수홍은 집에서 다트 모임 반댈세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배우 최대철이 무용과 후배 2인과 모임 멤버 2인 미팅을 주선하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수홍과 손헌수가 미팅에 나가게 됐다.
김건모는 제주도에서 마라도 자장면 투어에 이어 소주 기행에 나섰다. 제주 현지 소주에 갈치 등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자극했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