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터넷만 접속해도 감염' 랜섬웨어는?
입력 2017-05-14 19:30  | 수정 2017-05-14 20:54
【 앵커멘트 】
영국에서 환자 기록 파일을 열지 못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자동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내무부가 사용하는 1천대 이상의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약 100개국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일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악성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등을 요구합니다.

인터넷에 접속만 해있어도 컴퓨터에 있는 파일들을 먹통으로 만드는 방식이라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집니다.

이메일이나 특정 파일을 클릭했을 때 감염을 유발하는 기존 악성 프로그램과는 다른 것입니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범위가 넓은 이번 공격에 우리나라도 감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예방책은 없는지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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