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버려지는 폐열 이용한 발전시스템 상용화 나선다
입력 2017-05-14 14:32 

포스텍이 철강산업,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ICT융합 미이용 에너지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열전발전'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로, 고온부분과 저온부분 사이 온도차에 의해 열이 이동하려고 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 김기현 연구교수, 김민성 연구교수, RIST 강덕홍 박사 연구팀이 제안한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을 2017년 신규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액 89억원이 투입, 미이용 에너지 회수 및 활용을 목표로 하는 ICT융복합 신에너지발전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신재생 에너지 후보 기술 중 하나인 '열전발전'은 산업 배·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 컨소시엄' 사업은 반도체ICT원천기술을 활용한 하향식 '실리콘 열전모듈'을 이용해 폐열 회수용 열전발전 시스템을 구축,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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