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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900회 특집’ 오늘(14일) 포문, 레전드의 귀환
입력 2017-05-14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무려 19년 동안 시청자의 주말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지상파 최장수 공개 개그쇼 ‘개그콘서트가 900회 특집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대체불가 ‘원조 브로맨스 김준호 김대희를 시작으로 막강한 레전드 개그맨들, 그리고 화려한 게스트까지 합세해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시사한다.
14일(오늘) 방송되는 900회 레전드 특집 1탄에서는 김준호와 김대희를 중심으로 유재석 홍인규 이동윤 신봉선 김지민 이상호 이상민 김준현 조윤호와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등이 특별 출연한다. 기존 ‘개콘 멤버들과 함께 안방극장을 폭소케 할 예정인 것.
특히 터줏대감 김준호 김대희 콤비는 레전드 코너로 ‘감수성 ‘어르신 ‘씁쓸한 인생 ‘대화가 필요해 ‘쉰 밀회 ‘꺾기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앞서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개그맨들이 등장할 때마다 반가움의 박수갈채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특히 김준호는 뿜 엔터테인먼트의 중년여배우 ‘사기자부터 인간 송충이까지 해내며 방청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더불어 김대희는 오랜만에 오른 ‘개콘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개그본능을 분화구처럼 폭발시키며 ‘역시 김대희를 외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개콘 제작진 측은 오랫동안 준비한 900회 특집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과거 시청자들을 웃게 했던 코너들부터 현재 ‘개콘의 간판 코너까지 다양한 꿀잼 코너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9년간 KBS 간판 예능이자 가장 뿌리 깊은 지상파 공개 개그무대로 역사를 이어온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부진과 회복을 반복하다 최근엔 깊은 부진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3주간 선보이는 ‘900회 특집을 기점으로 ‘개그콘서트는 새 시대를 맞아 변화를 모색한다. 정치 풍자 등을 강조하고 새로운 코너를 신설해 보다 폭 넓은 소재로 도약할 계획이다. 선후배의 의기투합으로 다시금 ‘영광의 에너지를 한껏 받은 ‘개그콘서트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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