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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KIA의 첫 위기…짜릿한 홈런으로 마침표
입력 2017-05-13 20:45 
KIA가 최형우(사진)의 연타석 홈런으로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처음 겪는 연패위기를 3으로 끝냈다. 그 과정도 짜릿했다.
KIA는 1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앞서 KIA는 3연패 중이었다. 이번 시즌 단독선두로서 2연패 경험이 전부였던 KIA에게 첫 고비이자 위기가 찾아온 듯 보였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부터 SK 새 외인타자 로맥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순식간에 밀리게 된 KIA는 이후에도 상대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7회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4연패가 멀어보이지 않았다.
KIA는 8회 최근 극도로 부진한 버나디나가 장타를 때리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 추격했다. 드라마는 9회 만들어졌다. KIA는 9회 상대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1사 1루 상황서 최형우가 동점 투런 포를 쏘아올렸다.
흐름을 잡아낸 KIA. 11회초 1사 1루 상황서 이번에도 최형우가 해결했다. 상대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또 다시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 쐐기점을 신고했다.
KIA는 헥터가 1회 스리런 포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실점은 없었다. 뒤이어 임창용과 김윤동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고 이는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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