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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상삼, 흔들린 제구에 2회 못채우고 강판
입력 2017-05-13 18:15 
두산 홍상삼이 1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급격한 제구 난조로 2회를 못채우고 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홍상삼(28)이 급격한 제구난조에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홍상삼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사구를 내주며 4실점했다.
1회만 해도 완벽한 피칭을 펼친 홍상삼이었다. 팀 타선이 1회초 2점을 내주며 어깨가 가벼워진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이우민을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9개뿐이었다.
하지만 4-0으로 앞선 2회에 홍상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제구 난조가 시작됐다. 선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홍상삼은 김문호에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강민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정훈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문규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 번즈에게도 볼넷을 허용 또 다시 밀어내기로 2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두산은 과감히 홍상삼을 내리고 함덕주를 올렸다. 그러나 함덕주는 이우민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홍상삼의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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