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물가냐 증시냐 선택의 기로
입력 2008-03-06 17:30  | 수정 2008-03-06 17:30
중국정부가 증시부양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증권거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중국은 물론, 아시아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자본시장에 대한 과세 정책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물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또 주식시장의 상황에 맞게 증자 시기와 규모를 조절하고 증자 신청 기업의 타당성을 따져 선별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공급억제와 함께 지난달부터 주식형 펀드 발행을 새롭게 허용하는 등 수요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중국 증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중국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증시상황을 개선하려 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

물가를 잡기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고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세 인하나 수요진작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간단치 않습니다.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올리느냐 증시를 부양하느냐 갈림길에서 중국정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