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서 6월까지 4만3000여가구 나온다
입력 2017-05-12 11:24  | 수정 2017-05-13 11:38

황금연휴와 19대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수도권에서 분양 큰 장이 열린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4만2936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이는 지난해 동기(3만7048가구)보다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가장 많으나 작년 동기보다 4453가구가 줄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7352가구와 7794가구 등은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물량이 나온다. 경기에서는 판교, 동탄2 같은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김포, 고양시 일대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5~6월 청약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수도권은 지난 11.3대책으로 인해 전매, 1순위자격, 재당첨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이 있는 만큼 사전에 자격유무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2㎡, 1859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 재개발 물량인 '보라매 SK VIEW'를 내놓는다. 전용 59~136㎡, 1546가구 중 743가구가 일반물량이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전용 91~273㎡, 280가구 규모로 공동주택,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 물량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삼성물산이 공급한다. 전용 49~101㎡, 2296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220가구뿐이다.
경기·인천에서는 대단지 공급이 눈에 띈다. 성남R&D피에프브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129㎡, 총 1223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2차'도 3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단계 사업과 합치면 총 7653가구 규모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경기 김포에서도 대단지 공급을 준비 중인 GS건설은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4229가구 중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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