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중·일 잇단 통화…사드 해법 물꼬 틀까?
입력 2017-05-12 09:08  | 수정 2017-05-12 13:20
【 앵커멘트 】
이번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부분은 사드와 북핵 문제겠죠.
전화 통화 내용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해법 모색이 이뤄지는 분위깁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시 주석이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이해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당국의 경제 제재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제약과 제재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주석께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문제가 북한의 도발과 관계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중국의 역할론을 거론했고, 」

이를 논의할 별도의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사드 배치 비용을 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사드 문제는 빠지고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과거사 문제와 별개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