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 국장 해임 후폭풍…민주당 일각 '탄핵 진행될 수도'
입력 2017-05-12 06:50  | 수정 2017-05-12 07:47
【 앵커멘트 】
트럼프의 러시아 커넥션을 수사 중이던 코미 전 FBI 국장이 해임되자, 민주당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예고하면서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민주당은 트럼프가 러시아 커넥션을 숨기기 위해 이를 수사 중이던 코미를 해임했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일각에선 이번 사건을 '워터게이트'에 비유하며 탄핵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블루맨털 / 민주당 상원의원
- "가능성은 적지만 이번 일로 탄핵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코미 해임 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검은 필요 없다며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 민주당 의원들의 코미 사퇴 발언 편집 영상을 SNS에 올리며 정면돌파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뿐 아니라 매케인 상원의원을 필두로 한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이번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