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홍준표, 당권 도전하지 않을 것…모양새 안 좋아"
입력 2017-05-11 16:11  | 수정 2017-05-18 16:37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홍준표 전 대선후보와 관련해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1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홍 전 후보가) 대선에서 막 떨어졌는데 또 당권에 도전한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홍 전 후보가) 저한테 누차 '이번에 만약 당선이 안되면 더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본인의 문제이지만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해 정치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정 권한대행은 홍 전 후보가 대선 기간동안 결정한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 문제도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며 "아직도 마음의 앙금을 갖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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