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이철성 청장의 거취도 '집중'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이철성 청장의 거취도 '집중'



김수남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정 업무를 관장하는 민정수석비서관에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함에 따라 사정기관 개편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김 총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번 민정수석 인사가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의 개혁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이에 검찰 조직을 대표하는 김수남 총장이 임기를 완주할지가 법조계의 주요 관심사였지만, 김수남 총장이 오늘 오후 전격 사의를 표명하며 법조계는 더욱 긴장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남 총장은 2015년 12월 2일 취임해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입니다.

김수남 총장은 본래 스스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매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총장이 대외적으로 임기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정부가 바뀌었다고 물러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대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수남 총장이 사의하면서 이철성 현 경찰청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