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5월 2주(5.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2%, 0.01%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13%,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0.25%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경우 주간 기준으로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연간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92%로 나타나 이번 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매매가격은 높지만 전세가격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관심 집중과 징검다리 연휴 여파로 거래량이 줄었다. 그러나 개발호재로 상승 여력이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했으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신규입주아파트 공급으로 전세매물이 늘고 전세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거주선호도가 낮은 노후아파트의 기피현상이 이어졌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정비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연휴와 대선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폭 정도만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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