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당선되면 입양하겠다"…토리, 청와대 입성하나
입력 2017-05-11 09:31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선시 입양하겠다고 밝힌 유기견 `토리`. [사진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국정 업무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이 당선 전 밝힌 많은 공약 가운데 유기견 토리를 '퍼스트 도그(first dog·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로 입양한다는 이색적인 약속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약속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라 아직까지 입양되지 못하고 있다"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후보 캠프도 "문 후보와 가족들이 '토리'를 새로운 친구로 맞을 날을 기대하며 토리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반려견 '마루', '깜'과 유기묘였던 '찡찡이'와 '뭉치'를 키우고 있다. 만약 문 대통령이 반려묘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찡찡이와 뭉치는 우리나라 최초의 '퍼스트 캣'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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