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KB국민카드, `동해안 산불` 피해 고객에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입력 2017-05-11 09:23 

주요 카드사들이 동해안 산불 피해 고객에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자감면과 같은 금융지원을 서비스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릉, 삼척 등의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등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삼성카드는 해당 지역 피해 고객에게 이달부터 6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유예기간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 및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에서 발생한 이자는 모두 면제한다.
또한 5월말까지 카드론,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카드론 만기가 도래한 경우 자동으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는 최대 30%까지 낮춰준다.

이번 금융지원은 삼성카드 대표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카드도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중이다.
KB국민카드는 피해 고객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분할결제, 수수료·금리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준다. 또 일시불 및 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드론 이용 고객의 경우 재대출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올해 9월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일시상환식 카드론에 대해서는 기한연장 시 의무상환비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산불 발생일(5월 6일) 이후 이용한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은 수수료가 30% 할인되고 피해 발생일 이후 발생한 연체료는 오는 9월까지 면제된다.
금융지원 이용 접수와 상담은 9월 30일까지 가까운 KB국민카드 또는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국민카드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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