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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레알 61경기 연속 득점…西 신기록
입력 2017-05-11 08:45  | 수정 2017-05-11 10:32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로 진행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득점 후 이스코가 원정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에 안겨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원정팀이 지고도 목적을 달성했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자체경신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는 11일(한국시각)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레알이 열렸다. 결과는 홈팀의 2-1 승리. 그러나 1차전을 3-0으로 이긴 레알이 합계 4-2로 결승에 올라갔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2실점 한 레알은 전반 42분 이스코(25)가 만회골로 응수했다. 2차전 영패를 면하면서 4강 합산 점수에서 아틀레티코의 추격 의지를 저하하는 득점이었다.

스포츠방송 ESPN은 레알이 61경기 연속 득점으로 스페인 클럽 신기록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0-0무)이 마지막 0골 경기다.
이스코는 1135일(만 3년1개월9일) 만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도르트문트와의 2013-14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3-0승) 이후 처음이다.
말라가·발렌시아 시절 포함 이스코는 챔피언스리그 예·본선 53경기 7골 13도움. 경기당 68.7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49를 기록했다.
레알은 대회 최다우승팀이다. 전신 유러피언컵도 산정하면 창단 후 12번째 정상도전이자 전년도에 이은 2연패를 노린다. 지금 같은 이름으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연속 제패는 전인미답의 경지다.
2016-17시즌 레알은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우승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1위와 승점이 같은 2위로 3경기를 남겨뒀기에 최대 4관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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