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항공기 또 난투극…잇단 대책에도 계속되는 사건사고
입력 2017-05-11 07:20  | 수정 2017-05-11 07:52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잇단 대책 마련에도 항공기 내 사건사고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내에서 두 명의 남성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역부족이고, 계속해서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멈춰요. 뭐가 잘못됐나요."

지난 7일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비행기에서 남성 승객 두 명 간의 주먹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미 캘리포니아주 LA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뒤 인근의 오클랜드로 출발하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게이트에 다다르자 내릴 승객은 차례가 됐는데도 내리지 않고 상대방 남성과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겁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내리려던 승객이 좌석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먹을 수차례 날린 남성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입니다.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사건과 조종사가 승객을 폭행한 사건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최근 미국 항공기 내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